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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나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1-09-1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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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어느 한적한 곳에 도착해 있었다. 대한민국이 작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손바닥만 한 곳은 절대 아니었다.

아직도 개발되지 않은 곳이 많았고, 경치 좋고 사람 눈을 피할 만한 한적한 곳에는 많은 러브호텔이 존재했다.

끼이익!

차가 멈추고, 검은 선글라스 양복 남들은 빠르고 능숙하게 문수를 들쳐 업고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곧 엘리베이터를 타고 최상층의 전망 좋은 곳에 도착해 문수를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 환자복을 벗기고 구질구질한 양복과 넥타이 그리고 양말까지 완벽하게 입혔다.

“이제 마무리를 해야지.”

선글라스 양복 남이 뭔가 부족한지 주변을 둘러보다 품속에서 약병을 하나 꺼냈고, 알약을 쏟아 대충 흐트러뜨렸다.

그때 밖에 나갔다 돌아온 다른 선글라스 양복 남이 오징어를 대충 어 내뱉고는 문수의 주위에 술을 살살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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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선글라스의 사내가 양복 주머니에서 통장과 도장이 든 투명 비닐봉투와 세 번 접은 하얀색 A4용지를 꺼내 문수의 옆에 내려놓았다.

그들은 잠시 죽은 듯 미동조차 하지 않는 문수를 내려다보더니 곧 몸을 돌렸다.

그들이 사라지고도 한참동안 정적이 감돌던 방 안.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아주 미세하게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다. 거의 미동조차 없던 문수의 가슴이 움직이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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